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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 (작:팔크 리히터 연출:박해성 출연:박윤정, 김현중, 조재원 제작:극단 백수광부 극장:선돌극장 별점:★★☆☆☆) 극단 백수광부의 삐딱한 사회극 두번째로 독일 얘기이다. 무대는 하얀색으로 칠해진 어느 가정집의 내부를 보여준다. 영상으로 비쳐주는 모닥불의 모습이 평온함과 안정감을 준다. 이 안정된 생활속에서 여자는 어디서 들려오는 총소리에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인은 자연과 동떨어진 깨끗하고 편리함을 완벽하게 갖취진 환경과 상황속에서 생활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환경속에서도 늘 불안하다. 무대뒤애 비쳐지는 영상이 평온하지만 24시간 CCTV로 감시당하고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불안감에 떠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는 대사와 상황이 지루함을 주지만 박윤정 배우님의 집중력있는 연기는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