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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부제:아리스토파네스 희극3부작Ⅱ 원작:아리스토파네스 극본:남인우, 김민승 연출:남인우 출연:장성익, 박성준, 전영, 김승환, 이상홍, 김문영, 이철희, 김소리, 박수진, 이슬비, 고영민, 이승헌, 박인지, 김한나, 김영광 제작:국립극단 극장:백성희장민호 극장 별점:★★★★☆) 이번 작품이 아리스토파네스 3부작 중에서 낯설지 않았던 이유는 작년에 극공작소 마방진에서 공연한 것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빚에 쪼들린 아버지가 빚을 말소하기 위해 아들을 소크라테스의 학교에 보내 궤변술을 배우게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소리꾼 이자람의 "사천가" 를 연출했던 남인우 연출님은 이번에도 음악과 다양한 움직임을 통하여 2500년 전의 상황과 현재를 비꼬는 풍자를 잘 버무려 놓았다. 코러스들 중에서 "못생긴 남자" 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 주었던 이슬비 배우님이 돋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