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물의 소리

이동길의 연극 2024. 3. 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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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소리" (작:나가이 히데미 번역:이홍이 연출:김광보 조명디자인:이동진 출연:우현주, 이석준, 박호산, 이경미 제작:극단 맨씨어터 극장:한성아트홀 2관 별점:★★★★★) 도쿄 변두리. 역 근처의 반지하 카페. 혼자서 이 가게를 운영하는 '아츠시'에게, 중학교 시절 함께 수영부에 있었던 '후타'와 '나츠'가 찾아온다. 세 사람이 얼굴을 마주하자 열다섯 살의 기억도, 더는 갈 일이 없는 고향 시골의 풍경도 눈앞에 되살아난다. 깊은 밤, 빗물 새어드는 소리. 지나가버린 시간에 잠겨있던 마음이 하나 둘 수면 위로 떠오른다.
   전작 "기형도 플레이" 를 봤었던 애정하는 극단인 맨씨어터의 공연이다. 낭독 공연이 이렇게 재밌었나? 나이 50세인 세 명 친구들 얘기가 너무나 공감된다. 전작 "기형도 플레이" 의 우현주 배우님, "무제의 시대" 의 박호산 배우님, "인형(들)의 집" 의 이석준 배우님, "겟팅아웃" 의 너무나 애정하는 이경미 배우님의 연기도 너무나 좋았다. 희곡과 연기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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