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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동산" (작:안톤 체호프 연출:김광보 번역:오종우 무대:박상봉 조명:김창기 의상:유미양 음악:옴브레 사운드:목소 분장:이동민 소품:정윤정 안무:이경은 출연:백지원, 이승주, 정슬기, 이다혜, 강신구, 윤성원, 곽은태, 하지은, 송철호, 홍지인, 박상종, 장석환, 박진호 제작:국립극단 극장:명동예술극장 별점:★★★★☆) 국립극단의 오랜만에 보는 고전 작품이다. 찾아보니 마지막으로 본 "벚꽃 동산" 은 2021년도 이다.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이 작품의 매력은 무엇일까? 오늘은 3막의 마지막, 류보비가 우는 장면이 제일 좋았다. 13명의 배우들 모두 좋았지만 두 명만 애기 해 본다. 아냐 역의 전작 "HOLE" 에서 봤었던 이다혜 배우님! 역시 또랑또랑한 발성으로 귀엽고 명랑한 아냐를 잘 연기해 주었다.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류보비 역의 2018년도 "사막 속의 흰개미" 이후 오랜만에 보는 백지원 배우님! 역시 실망 시키지 않는다. 의상도 잘 어울린다. 1막 첫 부분의 에피호도프 대사, '아침 서리가 내렸습니다. 게다가 영하 3도인데 벚꽃은 활짝 폈지요, 정말이지 우리네 날씨는 알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