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호호탕탕 옥루몽

이동길의 연극 2022. 8. 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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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탕탕 옥루몽" (원작:남영로 <옥루몽> 공동창안,출연:김하림, 오지영, 전영희, 정지은, 최승은 연출:김예나 작곡:김상현 조명:손정은 협력안무:김우정, Hwaga 제작:스튜디오 나나다시 극장:소극장 산울림 별점:★★★★☆) 2013년도 부터 매년 고전을 주제로 연극을 만들어 온 "2022 산울림 고전극장" 네번째 작품이다. 올해는 '우리 고전, 우리 문화의 힘' 이라는 주제로 다섯 편의 공연이 올려진다. 2017년도에 "괴테우스트펠레스 Goetheustpheles" 를 보았던 스튜디오 나나다시 작품이다. 공연은 조선후기 베스트셀러였던 "옥루몽"(남영로 작)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인간세계로 귀양 온 천상계 선관과 다섯 선녀의 일대기를 다룬다고 한다. 무려 1,500 페이지의 내용을 90분으로 압축해서 보여준다. 캐릭터 자체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고,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중간에 살짝 지루 하였다. 그러나, 이 극단의 특징인 오브제 활용과 움직임, 여기에 악기 연주까지 볼거리가 많았다. 연출님과 다섯 명의 배우들의 연기와 앙상블도 훌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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