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슈미

이동길의 연극 2021. 11. 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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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 (원작:헤다가블러 재창작,연출:하수민 무대미술:남경식 음악:지미세르 조명:김소현 의상:이윤진 안무:이세승 포토그래퍼:이상윤, 박원민 그림:신혜진 출연:최희진, 장재호, 김시영, 권일, 조형래 제작:즉각반응 극쟝: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별점:★★★★★) 작년에 "찰칵" 을 봤었던 즉각반응의 신작이다. 올 해 "새들의 무덤" 을 못 봐서 너무나 아쉬웠는데 이 공연이 만회해 준다. 최근에 원작 그대로 공연한걸 봤었는데, 아니 이게 이렇게 재밌는 작품 이었어? 2시간 동안 너무나 재밌게 봤다.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으로 재치 있게 잘 바꾸었다. 재창작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슈미라는 이름에 특별한 의미가 있나? 무대는 가로로 길게 놓여 있는 구조물이 전부다. 이것을 중간에 이동 시켜 공간의 변화를 주면서 연기하는 것도 좋았다. 슈미가 왜 유완(나는 왜 요한으로 들리지) 에게 자살을 종용하는지 100% 이해가 안 되었지만, 아무튼 배우들이 캐릭터의 심리를 너무나 잘 표현해 주었다. 다섯 명의 배우들 모두 좋았지만 그 중에 한 명만 얘기해 본다. 2014년 "〈the LOST〉- Part 2. 당신을 잃어버렸습니다" 부터 최근작인 "산악기상관측" 에서 봤었던 최희진 배우님! 이제는 애정 배우로 불러야 하겠다. 무표정한 모습으로 2시간 동안 극을 너무나 잘 이끌어 갔다. 즉각반응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보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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