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오일

이동길의 연극 2021. 5. 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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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작:엘라 힉슨 연출,각색:박정희 시모그라피:여신동 음악,사운드:장영규, 김선, 정중엽 출연:이자람, 박정원, 박명신, 나경민, 윤희균, 홍선우, 곽지숙, 노현수, 이은호, 경지은 주최:극단 풍경 극장:더줌아트센터 별점:★★★★☆) 극단 풍경의 전작 "작가" 에 이어서 작가를 키워드로 한 3부작 중 세번쨰 작품이다. 이 공연도 예매를 미루다가 어느날 보니 전석 매진이다. 1열은 또 언제 오픈한 거야? 다행히 우연히 발견한 상수쪽 자리 하나! 재빨리 예매한 뒤에 보고 왔다. 어떤 수식어로도 이 분을 표현할 수 없다! 2019년도 "노인과 바다" 이후로 오랜만에 무대에서 보는 너무나 애정하는 자람신! 연극 공연은 처음인데 역시 너무나 잘 해 주었다.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 공연은 1부 1889년 싱거 가족의 농장 영국 콘월, 2부 1908년 영국의 식민지 테헤란, 3부 1970년 햄스테드, 4부 2021년 바그다드, 5부 2051년 콘월을 배경으로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되어 있다. 마지막이 제일 재밌었다. '석유' 를 소재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사회적 모습과 인간 관계를 모녀 사이인 메이와 에이미를 중심으로 보여 주고 있다. 석유 문제와 모녀 사이 얘기 중 한 가지만 중점적으로 풀어 나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얘기도 다섯 개로 나뉘어져 있어서 감정이 쌓이기에는 좀 부족한 듯 하다. 그러나, 이 공연을 선택하게한 자람신! 젊은 모습 부터 나이 든 캐릭터 까지 훌륭히 잘 소화해 주었다. 데뷔 무대인 듯한 딸역의 박정원 배우님과의 앙상블도 좋았다. 자람신을 응원하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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