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우리들 눈동자가 하는 일

이동길의 연극 2019. 10. 2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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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눈동자가 하는 일" (작:고재귀 연출:전인철 조명디자인:최보윤 음악:박민수 소품:장경숙 출연:이지혜, 권일, 정다함 제작:서촌공간 서로 극장:서촌공간 서로 별점:★★★★★) 2019 서로단막극장 두번째 작품이다. 두번쨰로 찾는 극장 이지만 아직은 낯선 공간이다. 그러나, 전작 "어딘가에, 어떤사람" 의 고재귀 작가님과 "나는 살인자입니다" 의 전인철 연출님 공연이라 기대를 안고 극장까지 걸어 간다. 역시 먼 곳 까지 온 보람이 있었다. 한 남자가 연기 연습을 하고 있다. 그는 연극 배우이고 아내는 학원에서 연기를 가르치고 있다. 며칠 전에 임대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처음에는 연극인 부부의 일상의 얘기인가 생각 되었다. 그러나, 케이블티비 설치 기사가 등장 하면서 얘기가 흥미로와 진다. 남자가 연습하던 연극은 이 설치 기사의 얘기이다. 공연의 주제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와 그런 사람과 관계를 가지고 있는 자의 애환을 얘기하는 걸까? 어머니는 왜 상자가 되어 버렸을까? 관대가 있어 질문을 하고 싶었지만 다음 공연이 있어서 급하게 극장을 나가야 하는게 아쉽다. 상자의 조명도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 케이크와 요쿠르트등 극의 주제를 암시하는 설정도 훌륭하다. 권일, 정다함 배우님의 연기도 좋았다.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또 다른 이유인 이지혜 배우님! 역시 그 기대를 져 버리지 않았다. 아들이 시각 장애인임을 암시하는 대사 부터 극의 온도와 분위기가 달라진다. 독백하는 장면은 정말 좋았다. 뛰어난 화술과 엄청난 감정 연기에 완전 집중하게 만든다. 배우님 떄문에 별점 1개 추가 하면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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