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리다" (작,연출:이종화 무대:이환희, 주민준 조명:권구용, 이종화 음향:공지헤 출연:김수빈, 김수형, 이환희, 주민준, 홍민정 주최:관람차 극장:소극장 공유 별점:★★★★★) "그리고, 봄","안개","처음, 그리고" 를 봤던 극단 관람차를 이제는 애정하는 극단으로 불러햐 하겠다. 뻔한 로코물 이지만 이 극단이 만들면 뭔가 좀 다른 느낌을 준다. 관람차의 그리고 시리즈, 네번째 공연 이다. 무대는 여러가지 시계로 구성 되어 있고, 아담하고 예쁘게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이 극단의 무대에서 빠질 수 없는 관람차 모형이 유난히 눈에 들어 온다. 여행을 떠난 기태 일행은 산사태를 맞이하고, 아라와 승현의 집에 몸을 피하게 된다. 여기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데... 초반부에 좀 정신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얘기가 정리 되면서 재밌어 진다. 과거의 시간을 반복해서 똑같이 살아 간다는 독특한 컨셉이 좋았다. 여기에 다섯 명의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도 극에 잘 몰입하게 해 준다. 연기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소극장 이라 바로 눈 앞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신파로 흐를지도 모르겠지만 아라의 죽음 부분에서 감정선을 더 자극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마지막에 승현은 살아 있는 건가? 아무튼 뮤지컬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다섯 명의 배우들 모두 좋았지만 한 명만 언급해 보면 이든 역의 김수빈 배우님! 이전 작품에서는 그렇지 않았던거 같은데, 왜 이렇게 귀여우신 거야? 청상어 너무 잘 어울림! 이 극단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보며 마지막 대사로 마무리 해 본다. "시간이 깊다! 똑딱! 똑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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