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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디스" (작:장 아누이 각색,연출:전중용 음악:이경준 음향:정혜수 출연:강해진, 김태훈, 전규일, 김은희, 권택기, 이서원, 조찬희, 정은성, 김유남 제작:극단 바람처럼, 코르코르디움 극장:여행자 극장 별점:★★★★☆) 유리디스가 누구인가 했는데 에우리디케 였다. "안티고네" 로 잘 알려진 20세기 중엽 프랑스의 극작가 장 아누이(1910 ~ 1987) 의 1942년도 작품이다. 오르페우스 신화를 어느 시골의 기차역을 배경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그동안 무대 위에서만 봐 왔던 전중용 배우님의 연출작으로 잘 만들었다. 이미 익숙한 신화의 내용이 아니라 조금 당황 스러웠고, 대사들도 금방 이해가 안 된다. 그래서 후반부에 약간 집중력이 떨어졌으나 그래도 2시간 동안 재미있게 보았다. 이 공연에서 기대했던 "재생불량소년" 의 애정배우인 강해진 배우님! 소화하기 쉽지 않은 내면 연기를 잘 해 주었다.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한다. 마지막 장면에 앙리역의 김은희 배우님의 대사가 줕요한데 좀 와 닿지 않는게 아쉽다. 이 작품도 원작을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