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자유

"생각은 자유" (부제:두산인문극장 2017:갈등 작,연출:김재엽 영상촬영,제작:임선아 작곡,음악감독,음향디자인:한재권 출연:강애심, 지춘성, 하성광, 정원조, 이소영, 유종연, 김원정, 윤안나, 박희정, 필립 빈디쉬만 제작:두산아트센터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가장 좋아하는 기획공연인 두산아트센터의 인문극장이 올해는 '갈등' 이라는 주제로 영화 상영, 전시, 강연회 외에 4개의 공연을 선 보인다. 그 마지막 작품으로 김재엽 연출님의 신작이다. 연출님이 베를린에서 1년간 생활하며 겪은 일들의 얘기이다. 전에 본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처럼 정원조 배우님이 연출님 역할을 맡아서 얘기를 이끌어 간다. 사실 시의성 있는 주제에 드라마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별로 기대를 안했으나 130분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게 집중하고 보았다. 거기에는 믿고 보는 10명의 배우분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한 몫 한다. 마지막 장면에 무대에서 배우들과 같이 서는 특별한 경험도 하였다. 가볍지 않은 주제이지만 볼 만한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