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인류의 백분토론

이동길의 연극 2017. 2. 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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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의 백분토론" (작,연출:민준호 출연:정재헌, 진선규, 오의식, 유연, 정선아, 이지해, 양경원 주관:공연배달서비스 간다 극장:주관 :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별점:★★★★★) 2016 창작산실 연극 여섯번째 공연이다. 전작 "쿵짝" 을 재미있게 보았던 믿고 보는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신작이고, "뜨거운 여름"의 민준호 연출님의 작품이다. 제목과 공연 소개에도 나와 있듯이 정답이 없는 창조론과 진화론의 토론이 주요 얘기이다. 딱딱하고 무거운 소재의 내용인데, 지루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단숨에 날려 버리고 박장대소하며 재미있게 보았다. 역시 참신한 아이디어와 재미를 주는 '간다'의 공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극장에 입장하면 진짜 방송국 스튜디오처럼 꾸며 놓은 무대가 먼저 시선을 사로 잡는다. 그리고, 사회자와 패널들이 등장하면서 토론이 시작된다. 서로간의 치열한 설전과 마치 과학 수업을 듣는 듯한 영상의 활용도 재미있다. 여기에 여러 공연에서 많이 본 배우분들의 실제같은 연기들도 좋았다. 마지막 결론이 충분히 공감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중간에 결말을 위한 언급이나 장치들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다른 캐스팅으로도 한 번 더 보고 싶지만 전석 매진이다. 5월에 재연을 하니 못 보신 분들은 그 때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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