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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부제:정의는 갖는 자의 것, 사랑은 주는 자의 것 대본,작사:잭 머피 작곡:프랭크 와일드혼 연출:로버트 요한슨 음악감독:원미솔 출연:신성록, 조정은, 최민철, 이종문, 박유겸, 조순창, 장대웅, 백주희, 해빈 제작:EMK뮤지컬컴퍼니 극장: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별점:★★★★★) 오랜만에 대극장 뮤지컬을 관함하였다. 이렇게 재미있는 공연을 왜 2013년도에 못 봤었지? 내용은 워낙 유명한 소설이고, 관람등급인 만 7세이상이 소화할 만큼 쉬우니 넘어가고 음악 얘기를 먼저 해본다. 1열에 앉았는데, 맨 앞의 좌석에서 음악이 이렇게 좋게 들린적은 처음인 듯 하다. 고음과 저음 모두 풍부하였고, 목소리도 선명하게 귀에 들어와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바로 앞에서 지휘를 하는 원미솔 음악감독님의 모습은 덤으로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게 1열의 장점이겠다. 역시 좌석 선택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 그리고, 이미 많이 들어서 익숙해진 넘버들이어서 그런지 더욱 배우들의 감정에 몰입하여서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배우 얘기를 하자면 주인공 몬테크리스토 백작역의 신성록 배우님! "카르멘" 이후에 오랜만에 보는데 역시 훤칠한 모습과 강렬한 눈빛으로 캐릭터에 맞게 노래와 연기를 보여 주었다. 역시 '지옥송' 은 최고였다. 이 공연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인 애정하는 조정은 배우님! 몬데고의 음모에 속아 연인 에드몬드가 죽은 줄 알고 그와 결혼하지만 나중에 몬테크리그토 백작을 만나 다시 사랑을 얻게 되는 메르세데스 역을 예쁘고 우아한 모습과 노래로 잘 소화하였다. 대표곡 "세월이 지나" 는 정말 애절하다. 악역인 몬데고역의 최민철 배우님과 코믹함과 매력적인 모습을 모두 보여준 백주희 배우님도 뺴 놓을 순 없다. 막공이 얼마 안 남았으니 꼭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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