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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 트릴로지" (작:제이미 윌크스 각색:지이선 연출:김태형 미술:장춘섭 음악:배미령 음향:권지휘 출연:박훈, 오종혁, 임철수, 김지현 제작:아이엠컬처 극장: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별점:★★★★☆) 2015년도에 보았던 "카포네 트릴로지"와 비슷한 형태의 공연이다. 이번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고전과 신화를 각색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마지막 작품으로 "모르가나"를 보았다. 모르가나는 아더왕의 배다른 누이로서 마녀라고 한다. 기사 랜슬롯을 유혹하려다 실패하자 그와 아더왕의 아내인 귀네비어 왕비와의 불륜을 폭로한다. 원탁의 기사들의 이름을 별명으로 가진 영국 젊은이들이 전쟁에 참여한다. 그리고, 전쟁의 참담한 실상속에 지쳐갈 무렵 그들은 환영속의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 "신과 함께 가라" 이후 오랜만에 보는 김지현 배우님이 그웬과 모르가나역을 잘 소화하였다. 세 작품중 "아가멤논" 이 제일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