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우리별

이동길의 연극 2017. 1. 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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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별" (작:시바 유키오 번역:이홍이 각색,연출:신명민 음악:최혜원 무용:손지민 출연:김희정, 조하나, 박기덕, 김수아, 이새롬, 허진, 임영우, 조용경 제작:창작집단 LAS 극장: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별점:★★★★★) 2016 서울연극센터 유망예술지원 NEWStage 마지막 작품이다. 특별히 애정하는 극단인 '창작집단 LAS' 의 공연이어서 더욱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 독특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기대감을 100% 만족시켜 주었다, 공연의 시작전 안내 멘트부터 재미를 느끼게 해주면서 첫장면을 보여 주는데 너무 색다르다. 내 취향에 맞는 이런 이색적인 공연이 너무 좋다. 랩음악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은근하게 계속 이어지는 음악의 비트와 그렇게 빠르지 않는 대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조금 반복되는 부분이 있지만 일상적인 연극과 다른 시도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여기에 지구를 형상화한 듯한 원을 중심으로 하는 움직임도 좋았다. 내용은 별의 탄생과 죽음을 어느 일상적인 가정의 모습으로 표현한 재미있는 내용이다. 우주와 별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내용도 너무 마음에 든다. 8명의 배우분들의 연기와 앙상블이 좋았지만 눈에 익은 두 배우님만 언급해 본다. 먼저, 지구역의 김희정 배우님 "미래의 여름" 에서도 어린 소녀역을 맡았는데 여기서도 지구에 해당하는 캐릭터를 맡아서 잘 연기해 주었다. 할머니역의 이새롬 좋은 배우님도 좋은 발성과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 '창작집단 LAS'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