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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부제:오태석 신작 작,연출:오태석 의상:이승무 출연:정진각, 송영광, 정지영, 유재연, 천승목, 조원준 ,이준영, 배건일, 김봉현, 김유미, 이신호, 조유진, 이보다미, 김명준, 임주은, 장원준, 이병용, 최윤영, 이근환, 손현우, 박소연 주관:극단 목화 극장: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별점:★★★☆☆)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하다가 출옥하는 일렬이, 삼렬이는 자기방어가 어려운 지적장애자들 이다. 일렬이는 산행하는 어른들이 멧돼지 먹이인 도토리를 가져가지 말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삼렬이는 버려지는 호박잎을 따다 식당에 대줌으로 찐호박잎을 식탁에 자연식품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 또 자살하려고 오해 받는 여고생을 도와 오해를 풀어 주기도 한다.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보같이 무조건 도와 주는 일렬이, 삼렬이의 이런 행동들은 이해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세상은 살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조금 이해가 잘 안되고, 이어지지 않는 얘기 구조와 급작스런 마무리가 아쉽지만 극단 목화 특유의 대사 처리 방식, 희화된 의상과 소품들이 인상적이었다. 배우분들의 연기와 움직임도 좋았다. 극단 목화의 대표적인 여배우 정지영 배우님을 보는 것으로도 만족스러운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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