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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원작:진 웹스터 연출:넬 발라반 협력연출:박소영 음악감독:주소연 출연:강동호, 이지숙 제작:대명문화공장, 달 컴퍼니 극장: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별점:★★★★★) 원작은 널리 알려진, 어렸을때 한 번쯤 읽어 봤을 뻔한 명작 소설이다. 정확한 내용이 기억은 안나지만 그냥 한 소녀의 청소년 시절 얘기라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내용인 줄 몰랐다. 원작보다 훌륭한 뮤지컬 이라고 생각된다. 최근에 본 "리틀잭" 처럼 흔하지 않은 남녀 듀엣 뮤지컬이라는 것도 마음에 든다. 얘기의 짜임새와 내용의 좋음과 더불어 음악도 너무 괜찮다. 키보드, 기타, 첼로의 단순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가 극과 너무 잘 어울린다. 넘버도 모두 좋다. "웨딩싱어"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강동호 배우님은 훤칠한 외모가 키다리 아저씨에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캐릭터를 잘 소화하였다. 전작인 "안녕! 유에프오" 에서 좋은 연기와 노래를 보여 주었던 이지숙 배우님도 제류샤에 딱 어룰리는 연기와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잘 불러주었다. 2시간 30분의 공연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금방 지나간다. 오랜만에 추천하는 소극장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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