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경의 남쪽

이동길의 연극 2016. 6. 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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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남쪽" (부제:2016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작:정영 연출:추민주 음악감독:신경미 출연:최정수, 송문선, 하선진, 고미경, 김백현, 금승훈, 유경아, 조풍래, 정유희, 김성연, 변재범, 정지만, 김용한, 이혜수, 이은정, 김다연 제작:서울예술단 극장: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별점:★★★★★) 한국적인 창작가무극을 제작해 온 서울예술단의 30주년 기념공연이다. 이번에는 조금 무거운 소재인 새터민의 사랑 얘기를 다루었다. 만수예술단의 호른 연주자인 선호와 동료단원인 연화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갑자기 남한으로 내려오게 된 선호는 힘든 나날을 보내며 경주와 만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탈북한 연화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 초반에 약간 지루한 느낌이 있었으나 연화가 다시 등장하는 후반으로 갈수록 애절한 분위기가 나면서 좋아졌다. 그리 크지 않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을 전부 사용한 무대 활용이 특히 좋았다. 조금 밋밋한 극장의 사운드가 아쉬웠지만 애절한 남녀의 노래는 마음에 든다. 처음 보는 송문선 배우님의 연기와 노래도 무난하다. 역시 믿고 보는 서울예술단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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