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어리

이동길의 연극 2016. 5. 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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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 (부제:어제의 연인 작,연출:김태린 작곡:이재은 안무:박기량 악사:송우주 출연:김형일, 김수안, 김동하, 박소연, 최지혜 제작:퍼포머그룹 파란달 극장:대학로예술극장 3관 별점:★★★★☆) 제목만 봤을때는 별로 관심이 안 생겼으나 캐스팅에 전작 "생이 사를 지배할 때" 에서 보았던 김수안 배우님이 출연 한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 기대감이 급상승 하였다. 내용은 태종의 장남이자 세종대왕의 친형인 양녕대군 얘기이다. 1462년에 사망한 양녕대군과 그의 연인인 어리, 그의 아버지 태종의 혼을 부르는 씻김굿을 바탕으로 그들의 사연을 보여 준다. 공연장은 스산한 분위기의 음악과 텅빈 무대에 몇 개의 제의 도구가 놓여있고, 상수쪽에는 악기가 있다. 굿 형태의 움직임과 슬픈 내용이 1시간 정도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된다. 악사의 악기 소리와 움직임, 대사 등이 어우러진 공연 형태가 새롭지는 않았다. 진부한 스토리지만 김수안 배우님께 집중하고 봤다. 역시 움직임과 감정 소비가 많은 연기를 잘 소화하였다. 김수안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한다. 박소연, 최지혜 배우님의 무녀 역할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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