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전훈의 갈매기 [챠이카]

이동길의 연극 2015. 12. 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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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의 갈매기 [챠이카]" (부제:불꽃처럼 피었다 사라진 모든 것 작:안똔 체홉 연출:전훈 출연:이주화, 이동규, 신철진, 정유안, 문영수, 김가영, 서송희, 김진근, 황찬호, 문영동 제작:애플씨어터 극장:대학로 눈빛극장(안똔체홉 클래식 씨어터) 별점:★★★★☆) "챠이카" 는 갈매기의 러시아어 라고 한다. 먼저, 이런 고전을 250석 규모의 극장에서 석달 동안이나 무대에 올리는 것에 응원을 보내며, 공연이 끝나기 전에 보고 왔다.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원작 그대로 충실하게 잘 살린 공연이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작품을 만든 전훈 연출님의 연출력이 좋았다. 배우 얘기로 넘어가자면 아르까지나 역의 이주화 배우님은 붉은 색의 눈에 띄는 의상과 더불어 여배우로서의 자존심과 아들을 향한 어머니로서의 감정을 잘 표현 하였다. 다음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니나 역의 정유안 배우님은 데뷔 무대인거 같은데 니나에 어울리는 외모와 어색하지 않는 대사의 연기를 보여 주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4막의 장면에서 사랑에 버림받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조금 깊이가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애플씨어터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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