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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원작:김지헌, 김태용 연출:박소영 음악감독:이진욱 출연:박송권, 김소진, 고훈정, 김정겸, 이민아 제작:HJ컬쳐 극장: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별점:★★★★☆) 늦은 봄인 5월에는 "푸르른 날에" 가 생각 나듯이 깊어가는 가을 날씨인 요즘 계절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다행히 영화를 안보아서 내용을 자세히 모르는 상태로 공연을 불 수 있었다. 수감된 지 7년만에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임시 가석방을 받은 애나와 처음 보는 남자 훈과의 얘기이다. 3일간의 짦은 만남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짧은 사랑 후에 접하게 되는 긴 이별의 시간들... 공연이 시작되기 전 기타, 아코디언, 바이올린, 첼로의 합주가 공연 분위기를 먼저 잡아준다. 김소진 배우님 캐스팅으로 보았다. 불과 얼마전에 "러브" 라는 공연에서 봤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데, 같은 배우가 연기하는게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 그만큼 사랑에 대하는 자세가 서로 상반된 캐릭터를 잘 연기였다. 김소진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한다. 아무래도 영화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다 보니 잦은 장면 전환과 2층으로 된 무대의 동선이 번잡스러운 느낌을 준다. 주인공도 와이어리스를 사용하고 음악 소리도 좀 더 볼륨을 키웠으면 좋았을 것 같다. 아무튼 늦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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