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허물

이동길의 연극 2015. 6. 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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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 (작:츠쿠다 노리히코 연출:류주연 출연:임홍식, 정태화, 조영선, 신안진, 신용진, 김유진, 김애진, 이경미, 현은영, 반인환, 조재원 제작:국립극단 극장:국립극단 소극장 판 별점:★★★★★) 공연정보를 보니 아버지 역할의 배우가 6명이다. 하나의 역할을 6명의 배우가 어떻게 표현할까? 이 공연 매우 궁금해진다. 거기다 류주연 연출님의 작품이니 더욱 기대가 된다. 심장병을 앓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보며 사는 아들의 얘기이다. 어느날 허물을 벗고 스무살이나 젊어진 아버지와 마주치게 되는데... 처음에는 대사들이 약간 지루했으나 얘기가 전개될 수록 점점 빠져들게 된다. 130분의 공연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다. 매미소리, 종이비행기등 공연의 내용을 암시하는 여러가지 장치들의 의미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모든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이경미 배우님을 봐서 좋았다. 대본이 매우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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