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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노래" (작, 작창:이자람 연출:박지혜 소리꾼:이자람 악사:이향하, 권선욱 제작:판소리만들기 자 극장: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별점:★★★★★) 이자람의 판소리단편선 첫번째 "추물/살인" 에 이어서 이번에는 콜롬비아의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단편소설을 판소리로 만들었다. 무대는 악사를 위한 간단한 세트만 있고 텅 비어있다. 오로지 소리꾼 이자람의 소리와 연기로만 무대를 꽉 채우고 관객들과 교감을 나눈다. "사천가" 와 "억척가" 에 비해 강렬함은 덜하지만 그녀의 소리와 연기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후반부에 약간 지루함을 느꼈지만 그녀를 보는 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