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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연인들" (부제:순정과 치정 사이 원작:라신느 재구성,연출:이수인 출연:김승언, 황은후, 강명환, 김누리, 윤대홍 제작:극단 떼아뜨르 봄날 극장:대학로 나온씨어터 별점:★★★☆☆) 메데아 와 이아손, 오이디푸스 와 이오카스테, 페드라 와 히폴리터 이렇게 세 커플들의 얘기로 꾸며졌다. 그 세번째 이야기로 페드라 편이다. 페드라하면 1962년도 영화 "페드라 Phaedra" 에서 안소니 퍼킨스이 바하의 ''토카타와 푸가''를 들으며 절벽에서 추락하는 장면이 생각난다. 각설하고, 이번 공연에는 페드라 얘기뿐만 아니라 "햄릿" , "심청전" 등 여러가지 얘기를 섞어 넣았다. 그래서 그런지 얘기의 흐름은 일관성이 없고 조금 헷갈릴 수 있다. 그러나, 여러 작품의 대사들이 섞이면서 웃음을 주기도 한다. 황은후 배우님과 김누리 배우님의 연기가 좋았다. 여러가지 배경음악도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