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이동길의 연극 2014. 11. 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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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부제:남산예술센터 2014 시즌프로그램 작, 연출:김재엽 출연:강신일, 지춘성, 유준원, 선명균, 백운철, 정원조, 오대석, 이갑선, 서정식, 유종연, 김원정, 윤안나 제작:남산예술센터, 드림플레이 테제21 극장: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별점:★★★★☆) 남산예술센터의 2014년도 마지막 시즌프로그램이다. 시인 김수영의 생애와 시를 모티브로 격변했던 한국 현대사를 살아간 그의 시와 삶을 얘기하고 있다. "알리바이 연대기" 처럼 역사를 통하여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역사 의식과 자신의 삶을 통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김재엽 연출님의 액자 구성 방식으로 이루어진 재치있는 글솜씨와 공연응 매개로한 메세지 전달이 좋았다. 그리고, 강신일 배우님의 연기도 빼 놓을 수 없다. 30 여년간의 연기 내공이 극과 잘 어울려 묻어 나오고 있다. 영상 활용도 극을 효과적으로 받쳐주고 있었다. 중간에 조금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있었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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