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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바람 부는 날" (작:정경진 연출:정철원, 황영호 출연:이지영, 남다름, 조일락, 장정현, 서지웅, 이원희 제작:극단 한울림 극장:대학로 연우소극장 별점:★★☆☆☆) ''골목길로의 가을소풍'' 세번째 공연이다. "푸르른 날에" 의 정경진 작가님의 작품이다. 황소바람이란 좁은 곳으로 불어 드는 센바람을 말한다. 시대는 8.15 해방이 멀지 않은 때이다. 젊은 시절 저지른 자신의 잘못된 과오를 뉘우치는, 한 노인의 회상으로 얘기는 시작된다.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배우분들의 모습은 좋았으나 진부한 얘기가 지루함을 준다. 썰렁한 관객석이 분위기를 더욱 다운시켜 준다. 대구에서 올라와 공연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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