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휘파람을 부세요

이동길의 연극 2014. 5. 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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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을 부세요" (작,연츨:황선택 출연:김주완, 최은선, 차성만, 최진혁 제작:해적 극장:소극장 봄 별점:★★★☆☆) 지금처럼 인터넷 같은 홍보 매체가 없던 시절 유일한 홍보 수단은 포스터였다. 요즘 대학로에는 정해진 게시판에 포스터가 붙어 있지만 옛날에는 공연 포스터가 아무 곳에나 정말 많이 붙어 있었다. 최근에 이렇게 붙여진 포스터 중에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다. 김주완 배우님이 나와 있어서 더욱 관심이 간 작품이다. 다정한 남편과 앞이 보이지 않는 아내가 사는 가난한 집에 낯선 남자가 방문하며 얘기가 벌어진다. 얘기 전개가 조금 엉뚱하고 폭력적인 장면도 많이 나온다. 결국은 현실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극적으로 표현한다. 젊은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하는 모습이 좋았고, 김주완 배우님의 집중력 있는 연기도 마음에 든다. 그러나. 극장을 나설때의 마음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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