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B가 사는 집

"소년B가 사는 집" (작:이보람 연출:김수희 출연:남명렬, 강애심, 백익남, 이은정, 최정화, 이기현, 김영록 주최:CJ문화재단 극장:대학로 아트센터K 네모극장 별점:★★★★★)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연극지원작 세번째 작품이다. 세작품 중에서 가장 좋았다. 14세에 살인을 저지른 대환이가 보호관찰 처분으로 감형을 받은 후 가족과 살고 있다. 주위의 시선과 죄책감에 힘들어하는 대환이를 바라보는 가족의 얘기이다. 얘기 내용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재이다. 무거울 수 있는 얘기 이지만 이웃집 여자의 캐릭터가 웃음을 주고, 극중 대사들이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한다. 너무 재미있게 보았던 "어디가세요 복구씨" 의 김수희 연출님과 출연진 대부분이 믿고 보는 배우분들 이어서 기대감도 높았고, 그 기대감을 충분희 만족시켜 주었다. 그 중에서도 섬세한 감정과 표정 연기을 보연주신 강애심 배우님이 최고였다. 무대의 활용도 좋았고 잔잔하게 극의 분위기를 잡아주는 피아노 음악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