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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 (부제:예술의전당 개관25주년 기념 작:천승세 연출:김종석 출연:한명구, 김재건, 황영희, 임형택, 최규하, 이진희, 이기봉, 이유정, 최지훈, 이효상, 서광일, 심원석 제작:예술의전당 극장: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별점:★★★★☆) 무대는 부서진 갑판을 형상화한듯 나무판이 경사지게 배치되어 있고 우측은 곰치의 가정집이다. 바다를 배경으로하는 영상과 조명으로 극은 시작된다. 희곡은 유명한 작품이니 내용은 알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진부하고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인데 배우들의 집중된 연기로 전혀 지루하지 않고 몰입할 수 있었다. 곰치역의 한명구 배우님과 구포댁의 황영희 배우님의 에너지와 눈빛은 단연 최고다. 이 두분의 연기만 봐도 이 공연은 볼만한 가치가 있다. 명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