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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그녀의 목요일" (작,연출:황재헌 출연:배종옥, 정웅인, 나경민, 신유주, 김수량, 이예슬 주최:예술의전당, 연극열전) 배종옥 배우님의 캐스팅으로 볼려고 일정을 미루다가 막공을 보게 되었다. 아! 이공연 막공을 못봤으면 후회할뻔 했다. 처음에는 그냥 남녀간의 뻔한 사랑얘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 죽음을 앞둔 여자와 30여년 동안 알고지낸 남자의 얘기이다. 남녀간의 미묘한 감정변화를 잘 묘사했고, 과거의 모습을 다른 배우들을 등장시켜 동시에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무대도 탁자 하나를 이동시키며 활용하는 것이 신선했다. 배종옥 배우님의 연기는 물론 좋았고, 코믹한 이미지로만 느껴졌던 정웅인 배우님의 새로운 모습을 봐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