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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잠자는 옥희" (작:최치언 연출:이성열 출연:이지하, 임진순, 최지훈, 김현영, 박정민, 김준태, 박혁민, 이태형, 김경회 제작:극단 백수광부) 여배우가 주인공인 공연이 드문 현실에서 이 작품은 이지하 배우님을 위해 만들어진 공연 같았다. 최치언 작가님의 극본과 이성열 연출님의 작품이니 더욱 기대가 된 공연이다.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공연이었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모티브로 현대사회와 개인의 갈등을 나타낸다. 한쪽면을 장식하는 화면에서 나오는 일러스트와 조명이 극의 분위기를 더해준다. 그러나, 이 공연의 백미는 이지하 배우님의 1인2역의 연기이다. 안정된 화술과 캐릭터의 몰입은 최고다. 기간이 많이 남았으니 안본 분들은 꼭 보길 바란다. '우리 모두는 어디서부터 길을 잃은 걸까요' 라고 얘기하는 옥희의 마지막 대사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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