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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타고 들어와서 한참 자고 있는데 문자 하나가 날아왔다...
오늘 같이 공연보기로한 S양이 갑자기 감기몸살 걸렸다고 공연을 못보겠단다
급히 문자 몇명에게 보내 봤지만 다들 약속이 있단다
이런... 혼자 공연 봐야 하는거야?
그래도 예매해 놨으니 혼자라도 봐야지 ㅠㅠ
두산아트센터 Space 111 두번쩨 오지만 작년에 지어서 그런지 극장 깨끗하고 정말 좋다
우리도 이런데서 공연 한번 해봤으면 하는 생각을 뒤로하고,
그럼 본격적으로 공연소감에 들어간다...
일단 사천가... 스토리 라인은 다 아는거고,
기대되는것은 판소리라는 거다...
사실 판소리... 실제로 공연하는거 못봤지만 좀 고리타분 한거라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그런 느낌을 단번에 없애 주었다
사천의 선인을 내용으로 새롭게 창작하여 거기에 판소리라는 것을 입혔다...
일단 내용이 귀에 들어온다. 전통적인 타악기에 양금,베이스,기타로 받쳐주는 음악도 신선하고 좋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자람이 하는 판소리와 연기...
2시간동안 혼자 여러가지 역할을 소화하며 소리로 표현하는데 정말 매력적이었다...
코러스로 등자하는 세명의 그림자극이나 움직임도 볼만했고,
빔프로젝트를 이용한 배경도 좋았다...
이런걸 혼자보는 아쉬움을 남기며... 정말 좋은 공연은 마음을 정화시키는 듯...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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