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스크랩] 12월에 다시 보자 ㅋㅋ[형제는 용감했다]

이동길의 연극 2008. 6. 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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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정애희
  • 조회수 : 43
  • 08.06.2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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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형제는 용감했다> 막공을 보러 갔어요.

    왠지 한동안 못 보면... 아쉬울 거 같아....급하게 예매했답니다.

    역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막공이라서...팬클럽 회원들이 많아 어수선할것이라고 맘 먹고 같는데...

    예상보다는 관객들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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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튼콜에 호핑을 타고 나와 맷돌춤을 추고 있는 박정환님입니다.^^;)

     

    오늘은 첨으로 정동현씨의 공연을 봤어요.

    일부러 그렇게 예매한 건...아니였는데 예매할 때마다 송용진씨 공연이었거든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주봉이 역에는 송용진씨가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왠지 모를 까칠함과 반항기.....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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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는 용감했다>는 안동의 어느 종갓집의 이야기예요.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내려온 석봉과 주봉.


    두 아들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고향을 한 번도 내려오지 않은 아들들이랍니다.


    석봉은 창호지 수준으로 귀가 얇고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경마, 주식, 다단계 등 고향 땅까지 팔아서 사업을 하다가 망했고,


    주봉은 부정적이고 까칠한 성격으로 서울대 들어갔지만 데모해서 학교도 짤리고, 전과도 생겨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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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봉과 주봉은 아버지를 싫어해요.


     아버지의 고지식한 성격도 싫지만 어머니의 죽음을 아버지가 방관했다고 생각해...


     무쟈게 싫어한답니다.


    둘 다 아버지 닮았다고 하면 엄청 화를 내요. 크크


    (서로 아빠 닮아 성격이 안 좋다고 말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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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이 공연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아버지, 춘배인거 같아요.


    자신은 종손 역할을 하지만, 아들들에게는 그 무거운 짐을 넘겨주고 싶어 하지 않고,


    남들의 시선이 뭐가 중요하냐구... 이야기를 한답니다.


    대 놓고 아내를 사랑해주지는 못하지만, 아내의 맘을 헤아릴 줄 아는 따뜻한 맘을 지닌 남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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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는 용감했다>가 절 만족시키는 이유는...


    1. 9명의 배우들이 여러가지 배역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하고 노래한다는 거예요.


      어찌나 빠르게 옷도 갈아입고, 분장도 하는지...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누구 하나... 빠지는 배우가 없이 다들 잘한답니다.


    주봉, 석봉역을 맡은 배우 빼 놓고는... 다들 멀티맨들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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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반복되는 음악이...귀에 쏙쏙 들어와요.

      주된 음악이 2가지가 있는데... 여러가지 넘버에서 많이 쓰여요.


      OST도 샀는데... 장송곡 분위기인데도 자꾸 듣게 되는 거 있죠?


     귀에 착착 붙고, 입에서 스르르 절로 나온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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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손발이 잘 맞는 안무도 매력적이에요.


    한복을 입고 추는 그 귀엽고 역동적인 춤들과 군무들은...


    절로 손뼉치게 해서, 마치 콘서트장 분위기를 연출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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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막공이라서...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어요.


    먼저 석봉역의 박정환 배우님이 나와서... 배우들을 소개했는데...


    가슴이 말캉말캉해서 말이 잘 안나오단고 하시더니...


    정말 엄청 벅벅 되더라구요.^^;


    그게 박정환 배우님의 매력인거 같아요. 순수해 보인다고나 할까?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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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유정 작가, 연출님의 모습이랍니다)


    배우 소개할때는...낮공을 한 송용진 배우님도 함께 했답니다.


    사복 입은 모습을 보니...또 새롭더라구요.

     

    길게 늘어진 귀고리를 한짝을 보니...헤드윅도 떠오르고요. ^^


    배우 소개가 끝나고, 스텝 소개도 이어졌어요.


    장유정 작/연출님은 특별히 앞으로 나와서 인사를 하셨는데...


    저렇게 얌전하게 생기신 분이 어떻게 연출을 할까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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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무가님이시랍니다. 멋진 오토바이 타고 다니시더라구요)

    다음은 PMC 기획사에서 준비한 순서가 있었어요.


    배우들도 몰랐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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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뮤지컬 어워즈에서 받은 <소극장 베스트 뮤지컬상>의 트로피가 하나밖에 없어서...


    배우와 스텝이 모두 나눠 가질 수 있도록 기획사에서 만들었대요.


    그래서, 트로피 증정식을 가졌답니다.


    트로피 증정은 특별히 송승환 대표님과 이광호대표님이 시상해 주었구요.


    다른 공연들의 막공은... 배우와 팬들의 잔치 같았는데...


    오늘은 <형제는 용감했다> 작품에 대한 잔치 분위기 같아서 좋았어요.


    작품을 만든 모든 사람들을 위한 파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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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를 작은 거 들고 가서... 제대로 찍지는 못했지만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구요.


    <형제는 용감했다> 올 연말 12월에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다시 올려진대요.

      

    사실, 무대가 바뀌어서 조금 걱정은 되지만...


    더 큰 무대에서 더 알찬 내용으로 올려질 거라고 믿습니다.


    배우들은 그대로 출연한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네요.


    <형제는 아름답다>는 대극장 뮤지컬처럼 화려하거나, 웅장하거나, 환상적이지는 않지만,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처럼 소소하지만 가슴 뭉클하고,


    무거운 소재를 웃음으로 풀어내는 그런 재미가 있는 뮤지컬인거 같아요.


    음... 12월을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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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깡양과 함께~~~
    글쓴이 : 깡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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