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아프레걸

"명색이 아프레걸" (극본:고연옥 연출:김광보 작,편곡:나실인 안무:금배섭 무대디자인:박상봉 영상디자인:정재진 조명디자인:이동진 음향디자인:지영 의상디자인:김지연 소품디자인:정윤정 분장디자인:장경숙 출연:이소연, 정은송, 김준수, 백나현, 조유아, 이광복, 이연주, 민은경, 유태평양, 조영규, 최광균, 이재현, 김기진, 박차오름, 문경태, 송인철, 송나영, 홍서영, 채정원, 안은혜, 박리안, 안유진,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주최:국립극장 극장:달오름극장 별점:★★★★★) 요즘 바쁜 일도 없는데, 티켓팅 시간을 자꾸 놓친다. 이 공연도 깜박 잊어 버리고 티켓팅을 못 했는데, 때마침 회사에서 초대해 줬다. 우리 회사! 좋은 회사! 비록 자리는 1열 맨 끝이고, 소품용 카메라가 시선 다 가렸지만 100분 동안 재밌게 보았다. 내용이야 이미 보도가 많이 되서 생략하고, 공연이 시작되고 노래가 나오는데 예상했던 창극의 소리가 아니다! 첫곡만 그럴줄 알았는데 전부 이런 형태의 노래 여서 너무 좋았다. 노래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신나는 합창곡도 좋았지만 박남옥이 김신재를 생각하며 부르는 솔로곡과 이 두명이 부르는 듀엣곡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다음 배우 얘기로 넘어가서,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전작 "춘향" 의 이소연 배우님! 전작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여서, 역시 배우분들은 변신의 천재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었다. 기존 판소리 와는 다른 노래도 매끄럽게 잘 소화해 주었다. 그리고, 이어서 오늘 처음 봄 김신재 역의 백나현 배우님! 표정은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노래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다른 공연에서 또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두 자리 뛰어 앉기로 많은 분들이 못 봐서 아쉽지만, 그래도 취소되지 않고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