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재생불량소년" (작:김중원 연출:김수희 음악감독:전송이 츨연:김민하, 강해진, 변효준, 안창환 제작:아웃스포큰 극장:CJ아지트 대학로 별점:★★★★★) 제작사의 첫 작품인 "바람직한 청소년" 처럼 청소년극 이어서 기대를 별로 안 했으나, 내 취향에 딱 맞는 공연을 보여 줬던 김수희 연출님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예매하고 나서부터 공연이 무척 기다려 졌다. 결론은 역시 연출님! 실망시켜 주지 않았다. 어찌보면 뻔한 메디칼 드라마 인데 이렇게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만들었는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극장에 입장 할 때 사방으로 둘러 싸인 흰색의 불투명한 커튼을 젖히면서 들어 가야한다. 공연을 보니 반석과 경우가 있는 무균실을 나타낼려고 이렇게 커튼을 이용하여 무대를 만든게 이해가 된다. 여기에 잘 짜여진 얘기와 배우들의 호연이 좋은 공연을 만들어 내었다. 반석역의 김민하 배우님! 실제같은 복싱 동작과 좋은 연기로 주인공 역할을 잘 소화하였다. 그리고, 대사에 욕설이 들어 가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부담스럽지 않게 잘 표현해 주었다, 다음으로 이번 공연에서 가장 기대가 되었던 강해진 배우님! 처음에는 자기의 병을 이겨 낼려고 하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 밝은 성격이었으나 결국은 병마에 무너져 가는 슬픈 모습을 잘 연기해 주었다. 중간의 라운드걸도 매력적이다. "혜경궁 홍씨" 이후로 봐 왔는데 이제 애정배우로 불러야 하갰다. 멀티역을 소화한 안창환 배우님! 역시 많은 웃음을 준다. 다들 재관람이어서 그런가? 혼자 크게 웃는게 미안할 정도로 정말 재미 있었다. 승민역의 변효준 배우님도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 주었다. 웃음과 사랑과 감동이 잘 어우러진 훌륭한 공연이었다.
|
'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 세이건을 위하여 (0) | 2016.12.28 |
---|---|
안톤체홉의 사랑3 (0) | 2016.12.27 |
할배동화 (0) | 2016.12.26 |
난폭과 대기, 혼자서 가라 (0) | 2016.12.25 |
탈출 (0) | 2016.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