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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작:창작집단 독 연출:전인철 출연:권귀빈, 정수영, 구도균, 이은, 이창훈, 박기덕, 김주완, 김태근 제작:맨씨어터, 컴퍼니그리다 극장: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별점:★★★★★) 출발과 끝의 공간 터미널에서 벌어지는 아홉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공연이다. "내가 이미 너였를때"-박춘근作, "환승"-임상미作, "펭귄"-조정일作, "전하지 못한 인사"-유희경作, "망각이 진화를 결정한다"-고재귀作 이렇게 다섯개의 에피소드를 보았다. 한예종 극작과 출신의 아홉 명의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집단 독의 작품이다. 2013년도에 공연되었으나 극장이 멀어서 못 본 작품인데 이번에 대학로 무대에 올려졌다. 그것도 애정하는 극단 맨씨어터에서 공연하니 놓칠 수가 없다. 최소한 3번은 봐야 모든 에피소드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기대를 하고 극장에 들어서면 중앙의 무대로 양 옆에 객석이 놓인 구조다. 1,2열은 단차가 없기 때문에 보실 분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역시 참신한 스토리와 배우분들의 훌륭한 연기가 너무 좋았다, 모든 얘기가 마음에 들었지만 그 중에서도 "환승" 과 "전하지 못한 인사" 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유쾌한 하녀 마리사" 의 이은 배우님과 "프로즌" 의 정수영 배우님은 역시나 좋은 연기를 보여 주었고, 구도균 배우님도 코믹한 캐릭터가 재미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김주완 배우님도 반가웠다. 나머지 작품들도 매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