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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매" (부제:예술의전당 2013 공연시즌 - 자유시리즈 원작:안톤 체호프 연출:문삼화 출연:우미화, 김지원, 장지아, 오민석, 유순철, 임홍식, 이우진, 김시영, 한철훈, 이현균, 문병주 제작:예술의전당 극장: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별점:★★★★☆) 체홉의 4대 희곡중 다른 세작품에 비해서 공연하는 횟수가 비교적 적은 "세 자매" 를 보았다. 체홉의 다른 작품들처럼 특별한 사건이 없는 일상생활 속에서, 서로에 대한 감정 때문에 고민하고 기뻐하고 슬퍼하는 극중 인물로 올가, 마샤, 이리나가 등장한다. 갈등을 일으켰던 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모스크바로 가기를 원하였지만 결국은 떠나지 못하는 세 자매는 "바냐아저씨" 의 바냐와 소냐처럼 '일을 해야한다' 고 말하면서 일상의 생활로 돌아온다. 깊이있는 연기를 보여준 우미화 배우님, "일곱집매" 의 김지원 배우님, 또랑또랑한 발음과 표정의 장지아 배우님의 앙상블이 돋보인다. 같은 내용의 공연을 여러번 봤지만 지루하지 않게 보았다. 역시 '체홉 작품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