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어느 볕 좋은 날
이동길의 연극
2025. 5. 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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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볕 좋은 날" (작,작사:박예슬 작곡:조한나 작창:안이호, 김율희 연출:이기쁨 음악감독:고수영 안무감독:유선후 무대,소품디자인:박예슬 조명디자인:박준범 음향디자인:윤경민 의상디자인:백은경 분장디자인:임다인 출연:김승용 박은미 송광일 김율희 피아노:고수영 퍼커션:윤두호 관악기:김조현 작품개발:창작집단 너나들이, 극단 지우 주최:국립정동극장 극장::국립정동극장 세실 별점:★★★★☆) 봄이면 꽃구경, 여름이면 물 구경, 가을이면 단풍 구경, 겨울이면 얼음 구경. 꽃만 보고 섰어도 흐르는 것이 시간이라, 나이는 먹어가고, 가세는 기울고, 아들은 병이 들었다. 하루빨리 과거에 급제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아는데 왜 이리 다른 책만 눈에 들어올까. 세상엔 참 재밌는 것이 많은데 나에게 허락된 길은 왜 하나뿐일까. 그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 왜 자꾸만 숨고 싶을까. 직분 없는 사대부, 실패한 거자. 그럼에도 삶을 사랑하고 싶은 우리 친구, 만주는 일기를 쓴다. 기억하고 싶어서, 기억되고 싶어서. 그렇게 세상에 전해진 24권의 일기장. 배우 1, 2, 3, 4가 조심스레 그 첫 장을 열어, 유만주가 남긴 기록을 읽어보려 한다.
2025 국립정동극장 세실 [창작ing] 첫 번째 작품이다. 내용은 지루했지만, 이 공연을 선택하게한 저번 달에 "절창Ⅴ" 를 봤었던 너무나 애정하는 김율희 배우님과 관악기 소리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