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다 가블러
"헤다 가블러" (원작:헨리크 입센(Henrik lbsen) 각색:리처드 이어(Richard Eyre) 자문:김미혜 대본번역:정명주 대본윤색:장영 드라마터그:전강희 연출:전인철 무대디자인:박상봉 조명디자인:최보윤 사운드:카입 의상디자인:김환 분장디자인:김유선(킴스 프로덕션) 소품디자인:김상희 음향감독:이범훈 영상감독:정병목 출연:이영애, 김정호, 지현준, 이승주, 백지원, 이정미, 조어진 제작:LG아트센터 극장: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 별점:★★★★★) 1.티켓팅: OP석 언제 오픈 한거야... 4열이지만 하수쪽은 1열이어서 시야 방해 없이 잘 보였다. 2.작품: 찾아보니 2012년, 2014년, 2021년, 2023년도에 봤었다. 제일 좋았던건 한국식으로 각색한 "슈미" 라는 작품이다. 3연출: 2월달에 본 "구미식" 의 전인철 연출님! 4면을 둘러싼 무대나 오브제의 활용등 연출력이 돋보였다. 4.스텝: 카라바조의 1598년경 작품인 "Bacchus" 가 놓여진, 처음 본 건 아니지만 박스형의 무대나 영상 활용이 극과 잘 어울리는 느낌 이었다. 마지막 장면의 조명과 포그를 활용한 것도 매우 인상적 이다. 5.배우: 이영애(헤다): 32년만의 연극 복귀 작품이라고 화제가 되고 있다. 역시 연극 무대는 오랜만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극장이 너무 커서 그런가, 감정 전달이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배우님 자체의 미모와 우아함은 대사 없이 그냥 가만히 있어도 그 아우라가 느껴진다. 배우님 때문에 별점 1개 추가! 김정호(조지 테스만): 전작 "고목" 의 믿고 보는 김정호 배우님! 역시 몸도 잘 쓰신다. 지현준(브라크): 2022년도에 "카사노바" 를 봤었다. 남자도 반하게 만드는 목소리로 연기를 잘 해 주었다. 이승주(에일레트 뢰브보그): 2023년도에 "벚꽃동산" 에서도 백지원 배우님과 합을 맞추셨다. 백지원(테아 엘브스테드): 역시 실망 시키지 않는다. 이정미(쥴리아나 테스만), 조어진(베르트) 배우님도 훌륭하다. 6.개인평: 올 해 가장 기대 했던 공연을 보고 왔다. 지금까지 수 많은 공연, 영화, 드라마를 봐 왔지만 여유가 되면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중의 하나가 "대장금" 이다. 화면이 아닌 실제로 배우님을 볼 수 있다니... 사실 작품은 "인형의 집" 보다도 유명하지 않고, 그렇게 재밌지도 않지만 배우님 보는 것 그 자체로 좋았다. 7.마무리: '로라' 역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다시 연극 무대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