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괴벨스 극장

이동길의 연극 2025. 5. 12. 09:03
728x90
"괴벨스 극장" (작:오세혁 연출:이은준 조명:정태민 음악:박민수 의상,소품:이경원 출연:박완규, 홍수민, 성노진, 김병건, 이상숙, 박구용 제작:극단 파수꾼 극장:예술공간 혜화 별점:★★★★☆) 전작 "큰 별 관광" 을 봤었던 너무나 애정하는 극단 파수꾼과 이은준 연출님의 공연이다. 2016년도에 봤었지만 아는 형님이 본다고 해서 선택 하였다.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75분 동안 너무 재밌게 관람하였다. 이전 후기를 옮겨 본다.
   "괴벨스 극장" (부제:어쩌면 브레히트가 될수 있었던 그 사람 작:오세혁 연출:이은준 음악:박민수 출연:성노진, 박완규, 김은우, 김병건, 신사랑, 홍수민 제작:극단 파수꾼 극장:대학로 연우소극장 별점:★★★★☆) 권리장전2016_검열각하 열다섯번째 작품이다. 전작인 "도장 찍으세요"를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는 극단 파수꾼의 공연이기도 하다. 괴벨스(Paul Joseph Goebbels 1897~1945)는 나치 독일에서 '국민 계몽 선전부 장관' 자리에 앉아 나치 선전 및 미화를 책임졌던 인물이다. 히틀러의 최측근 역할을 했다. 1945년 아돌프 히틀러가 죽은 후 하루 뒤에 포위된 벙커 안에서 아내와 6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동반 자살하였다. 언론을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했던 괴벨스와 검열이라는 주제는 잘 맞아 떨어진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한 위트있는 대사를 넣어서 무겁지 않게 풀어간 오세혁 작가님의 글솜씨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부상으로 붉게 충혈된 눈으로 열연을 펼친 박완규 배우님의 열정적인 연기도 너무 좋았다. 빼 놓으면 아쉬운 신사랑 배우님도 열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역시 어려운 주제이지만 훌륭한 드라마에 녹아 냄으로써 메세지 전달이 잘 됨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