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마타하리

이동길의 연극 2025. 4. 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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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작,연출:최재성 안무:조하영 음악:이율구 영상:김요환 무대:양병환 조명:홍문화 그래픽:이후성 출연:민신혜 제작:극단 이야기가 극장:삼일로 창고극장 별점:★★★☆☆) 1917년 10월, 그녀는 차가운 벌판에서 춤을 춘다. 마타하리. 1차 세계대전 중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그녀는 눈을 가리고 여러 개의 총구 앞에 서 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묻는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은 전쟁 속 먼지 아래로 그녀는 가라앉는다. 총성이 울리고 모두가 떠난 그 자리에서 눈가리개를 풀고 그녀가 다시 선다. 전쟁은 끝이 났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 앞에서 그녀는 끊임없이 몸으로, 소리로, 빛으로 질문을 던진다. 또 다른 마타하리 김수임, 현 앨리스를 소환하면서 전쟁이라는 폭력 앞에 결국 가라앉아야 했던 시대의 이름을 찾고자 울부짖는다.
   2025 서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 두 번째 작품이다. 작년에 "바쁜데 뭐하러 왔어, 다 똑같지 뭐" 를 봤었던 극단 이야기가 공연이다. 찾아보니 2019년도에 봤었내... 기존의 4명이 출연하는 것을 모노드라마로 바꿨다. 민신혜 배우님의 연기와 움직임이 좋아서 별점 1개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