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3월의 길목
이동길의 연극
2020. 5. 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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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길목" (작:최창근 연출:이서림 무대:이서림 음악:김성우 그림:김유진 사진:김규태 출연:안효원, 김민경, 이동원, 김윤정, 정세영, 이희경, 한승엽, 김지영, 김창환, 홍민기 주최:창작집단 차이, 극단 하얀숲 극장:서완소극장 별점:★★★★☆) 2013년도에 극단 秀의 공연으로 봤었던 작품이다. 이게 이렇게 재밌었던 작품이었나? 90분 동안 즐겁게 보았다. 무대의 모습은 겨울 어느날 '13월의 길목' 이라는 카페이다. 카페주인과 연관된 사람들이 모임을 하기위해 방문한다. 각자의 사연을 얘기하면서 공연은 진행된다. 문학, 연극, 사진, 음악등의 얘기이다. 거기에 사랑의 감정에 대한 얘기가 빠질 수 없다. 포즈를 주는 것과 얘기 내용에 따라 술을 마시는 사람을 보여 주는 디테일한 장면이 좋았다. 정태춘 박은옥의 '사랑하는 이에게' 노래도 잘 어울린다. 마지막에 좀 느슨해지는게 아쉬웠지만 연말에 보면 좋은 공연일거 같다.